6년간의 수험수기
99학번 김준식
● 들어가며
교직의 꿈을 안고 입학하여 이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거나, 준비를 앞둔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 후배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99년 철없던 모습으로 입학했던 학교의 모습과는 너무 많이 변해버린 교정에 앉아 잠시 지난날을 떠올라보니 과연 제가 이렇게 수기를 남겨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반성을 먼저 하게 됩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아내와 19개월을 바라보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딸과 함께 작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조그마한 보금자리도 마련하였으며, 교원선발임용고사를 합격하여 인생의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하였다는 편안함을 느끼며 마냥 즐거워야 할 법도 하지만, 대한민국 중고등학교의 3월이 그리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특별히 야간자율학습이 있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40여명 남짓한 학급의 새로운 새끼들을 품는 첫 시작은 바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도 알지 못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늦은 시간에 이 수기를 쓰고자 마음먹었다는 사실은 청춘의 추억이 생생히 살아있는 학교에 대한 사랑 때문인 것 같습니다. 졸업하여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손수 전화해서 축하해 주시고 식사자리까지 마련해 주시는 교수님들이나, 어떻게 알아냈는지 알 길 없는 수많은 선후배들 전화나 문자는 지난 한 달 동안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으로 그러한 축하 인사들이 약간은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여섯 번의 도전 끝에 합격한 이면에는 합격에 대한 자랑스러움 보다 늦었다는 사실에 대한 부끄러움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합격에 대한 수기와 더불어 불합격에 대한 수기에도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고자 합니다. 합격의 기쁨은 크지만 여섯 번의 도전과 그 과정 속에서 겪은 삶은 힘들었기에, 그리고 제가 겪었던 졸업 후 6년의 삶은 아직도 수많은 수험생들이 겪고 있으며 누구라도 반복 할 수 있을법한 이 시대의 일상이기에 제 삶도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빠른 시기에 합격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 삶
본격적으로 임용고사를 준비하시는 4학년이라면 이 부분은 그냥 읽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임용 학습과 관련된 부분은 “학습” 부분에서 자세히 언급하였으니 참고해 주세요. 다만, 본격적인 학습에 관한 이야기에 앞서, 이제 대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시험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으신 후배들을 위해 간단히 제 삶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삶이기에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1999~2005(대학생활)
- 대학생활을 이야기 하자면 밤을 새도 모자라겠죠. 저는 학과 일이나 동아리 활동에 지나칠 정도로 적극적인 학생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철없는 학생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우리 동기들은 정기적으로 1년에 두 차례씩 모임을 가집니다. 40명 중 10여명 남짓 모여 지난날을 이야기 합니다. 그 때 마다 부끄러운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가장 자주 회자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제가 1학년 1학기 때 받은 학사경고입니다. 스타 크래프트가 유행하던 시절, 저는 게임에 빠져 기본적인 출결이나 과제 제출도 하지 않을 정도로 학업에 소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학년 1학기 학사경고를 받게 되었고, 그 사실 때문에 2학기 수강신청을 15학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어진 15학점 마저 소홀하여 1학년 2학기에는 2점대의 낮은 학점을 받았습니다. 저 같은 학생을 무수히 보아오신 구희산 교수님께서 “입대하라”는 진심어린 충고를 해 주셨지만, 저는 조금이라도 더 자유와 술과 게임 등의 유희를 만끽하고자 2학년까지 마치고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2학년 때 누적된 낮은 학점의 불리함은 낮은 졸업성적(38/42)으로 이어졌고, 평생 따라다니게 될 초라한 졸업성적의 꼬리표는 서울로 시험을 본 첫 해(2006임용) 비교내신 성적에서 -2점이라는 불리함을 안겨주었습니다. 0.4점 차로 1차에서 낙방한 그 해 시험결과만을 놓고 볼 때 땅을 치고 통곡해도 늦어버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 당시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도 나에겐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추억들이 남았다고 생각을 했지만 남은 것은 불합격의 영광이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저하게 낮은 학점은 사립 중고등학교에 지원서를 넣어볼 자신감마저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함께 졸업한 해, 그 다음해, 그 다음해 하나 둘 씩 사립으로 당당하게 임용되어가는 동기나 선후배들을 보면서 1~2학년의 방탕하고 방황했던 기억들을 후회해야만 했습니다.
※ 사립학교에 관한 이야기
다들 아시겠지만, 사립 중고등학교 정교사 역시 공립 중고등학교 정교사와 똑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인사를 제외한 급여, 정년, 방학, 연금, 신분보장 등 모든 처우가 공립중등교사와 관련한 법률에 준하는 대우를 받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 구별에 별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고등학교같은 경우는 학교 수에서 사립과 공립의 비율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서울은 사립 고등학교의 수가 공립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과를 졸업한 남학생들은 다수가 사립에 채용됩니다. 예전에는 별도의 시험 없이 서류 전형, 면접 전형만 통과하면 채용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불투명성 때문에 말이 많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법률에 의해 사립에서도 공립과 똑같은 절차를 거쳐 투명한 채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교육학, 전공 문제를 자체적으로 출제하여 통과하는 필기시험 전형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나 대부분은 임용고사를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들입니다. 다시 말 해 사립에서의 채용 역시 투명해지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며, 혹시라도 처음부터 사립에 마음을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임용준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사립에도 합격하기가 힘들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현실적으로 아직도 사립에서 남자를 더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결원 부담 때문) 하지만, 점점 더 투명해지는 사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임용의 차선책으로 활용하는 것 역시 현명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생활의 성실함 정도를 측정해 주는 바로미터인 학점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립임용 정보 : http://cafe.daum.net/giganjedamoim
○ 2005(4학년 수험 첫 해)
- 사범대생이라면 누구나 졸업하는 그 해에 임용고사를 보게 됩니다. 관건은 얼마나 일찍부터 임용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계획성 있게 준비를 하느냐입니다. 2005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용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준비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 당시 임용은 지역별로 문제가 다르기도 하고 가산점도 천차만별이었기에 처음부터 지역을 선택한 후 유형에 맞는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일반영어 비중이 높았던 서울/인천 유형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고 3~4월에는 별다른 임용 공부 없이 가산점 획득에만 주력했습니다. 특히 4월에는 교생실습을 다녀오느라 하루하루가 녹초가 되어 뻗곤 했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지만, 역시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을 준비하기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학점이 좋지 않았기에 제 시간에 졸업하기 위해서 4학년 마지막 학기까지 20시간을 풀로 들어야만 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나마 8월 졸업이어서 그 이후에 전력을 기울일 여유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일찍 시작하는 여름방학부터 계획을 세우고 공부한다면 남들보다 더욱 더 집중력 있게 공부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분명히 있기에, 휴학이나 학점 조절을 잘 하면서 가을 졸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졸업 첫 해의 학습은 그 투자한 시간에 대비하였을 때 효율성이 전혀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기출문제를 보니 일반영어 실력만 출중하다면 충분히 풀어 낼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생각 하였기에 공부하기 싫은 과목들(예를 들어 syntax 등)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고, 영어교육학 역시도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훑어보고 일반영어 실력으로만 풀려고 했던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바로 출제 영역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과 기출문제 분석의 중요성입니다. 만약 그 당시 제가 공부를 제대로 하여 신택스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 중의 하나인 complement 와 adjunct의 차이점만 제대로 알고 응시하였더라도 3점을 더 받을 수 있었고, 첫 해에 합격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시험 출제가 어떤 영역에서 얼마만큼의 빈도수로 문제가 출제되느냐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평가원의 시험지침을 반드시 읽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학원가에서 나누어주는 자료들을 마구잡이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출제분야를 분석하고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학 용어로 metacognitive strategy라고 하는데, 뒤에 조금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 2006~2010(졸업 후 5년)
- 시험에 낙방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방안을 찾게 됩니다. 다시 1년을 더 올인하는 사람도 있고, 사립을 도전해서 합격하는 사람도 있고, 교직이 아닌 다른 회사에 입사를 하는 사람도 있고, 기간제나 시간강사를 지원하여 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1년을 더 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사립 지원의 시기를 놓치고 1년짜리 공립 기간제 자리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중학교였는데 신분은 기간제이지만 하는 일이나 받는 대우는 다른 정규직 교사랑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신규와 같은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렀고, 2학기 후반 밀려오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집 근처 독서실을 끊었지만 책상에 앉기만 하면 업무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인해 쏟아지던 잠에 굴복해야만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게 사회생활 첫 해인 2006년도 가을 시험에서 두 번째 낙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계약기간도 다 되었고 다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군데 이력서를 제출한 결과 이듬해에는 일산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1년간 재계약을 하고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을 바꿔놓은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근무하면서 만난 다른 학년을 가르치던 국어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고, 같은 학교에 1년 더 재계약을 하면서 근무하던 중 2008년 12월 말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참하고, 예쁘고, 착하고, 선생님이기까지 한 아내를 맞이하여 기쁜 마음이 커야 할 결혼식이었지만, ‘나는 아직 비정규직이다’라는 생각에서 오는 자격지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비루한 나를 받아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등으로 마음이 편안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09년 한 해는 집 근처 도서관으로 출근을 하여 밤늦게 퇴근하는 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교육학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시험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첫 딸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자신감으로 가득 무장하여 시험을 쳤지만 1차 결과 발표 날 또 한 번 낙방의 좌절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나를 믿고 결혼해 준 아내와 사랑하는 딸, 멀리 계신 부모님, 장인장모님 등 가족을 생각하니 밀려오는 좌절감은 견디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1년을 몽땅 다 쓰면서까지 준비한 시험이었는데..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불합격 발표를 처음 확인하는 순간 든 생각은 “내년에 되려나...”였습니다. 그 동안 다섯 번의 시험을 치렀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붙을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가져다 준 첫 번째 시험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2009년에 공부한 내용은 졸업 첫 해 공부한 내용이랑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듬해인 2010년 가을에 친 시험, 즉 2011년도 임용고사에서 높은 점수로 합격을 하긴 했지만, 그 밑바탕에는 피땀 흘리며 스스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던 2009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별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아서 붙었다’는 말은 다 거짓말입니다. 저도 사실 2010년도에는 일을 병행하면서 합격을 하긴 했습니다만 모든 합격생들의 공통분모에는 “올인”이 있습니다. “올인”의 시기가 언제였든, 얼마나 긴 시간이었든 간에 일정기간동안 임용고사에만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전혀 없이 합격한다는 건 어렵습니다. 이것이 바로 실제 임용 합격자 연수원에 재수, 삼수생이 초수생보다 월등히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재수나 삼수를 하라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초수로 붙어온 훌륭한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시면 여러분들이 그 주인공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처음에 실패를 한다 하더라도 조금만 더 삶의 여유를 가지고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은 후회 없이 임용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여기에 절실함과 효율적인 학습방법이 덧붙는다면 합격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 임용고사에 대해
○ 워낙 전형의 변화가 많은 시험이라 올해 전형을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다만 작년 기준으로 임용고사에 대해 대략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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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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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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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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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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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객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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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서양교육사
한국교육사, 교육사회학,
교육행정, 교육심리,
생활지도와 상담,
교수학습, 교육공학,
교육과정, 교육평가,
통계, 연구,
기타(교육의 기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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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문항
|
20점
(문항당 0.5점 균등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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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객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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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듣기
|
8
|
40문항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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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점
(문항당 1.5~2.5 차등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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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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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10~12
| ||||
영어교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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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
|
28~32
| ||||
영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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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14~16
| ||||
문학
|
3~4
|
6~8
| ||||
2차
|
전공
(논술형)
|
영어교육론
|
1
|
35점
| ||
일반영어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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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타영역과 혼합)
| ||||
영어학
|
1
|
20점
| ||||
문학
|
1
|
15점
| ||||
3차
|
학습지도안
및
시연
|
학습지도안 짜기
(경기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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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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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실연
|
10분
|
40점
| ||||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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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면접 문제
|
5문항
|
40점
|
○ 1차
■ 교육학
: 교육학은 그 내용이 방대하고 외워야 할 부분들이 적지 않기에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배점이 20점 밖에 되지 않기도 하고, 공부하기도 귀찮기 때문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학 네 문제 틀려도 전공 한 문제 더 맞으면 되지”하는 안일한 마음은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임용고사를 다년간 경험한 결과, 점수분포가 컷에 상당히 몰려 있습니다. 그 컷 속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점수는 1점 이내입니다. 교육학 한 문제라도 결코 소홀히 하여서는 안됩니다. 교육학은 사실 3학년 때, 2학년 때 한 번이라도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듣는다는 표현을 썼는데, 아무래도 그 양이 방대한 만큼 처음에는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는 교육학 강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교육학은 공부하고 돌아서면 다시 까먹습니다. 분명 공부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반복학습입니다. 처음 한 번 교육학을 공부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어보셔야 합니다. 교육학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쌓인 이후에 기출문제를 연도별, 주제별로 반복해서 풀어보고 분석하여 기출문제에 대한 이해만 제대로 하고 시험을 보아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세부적인 과목별로 출제경향 이나 학습 방법 등을 언급해 보겠습니다.
- 교육철학, 한국교육사, 서양교육사
저 같은 경우는 외우는 것을 싫어해서 교육철학, 한국교육사, 서양교육사 등을 공부할 때 세세한 부분을 외우는 학습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양의 교육철학에는 분명히 그 흐름이 있고, 그 흐름 속에는 각 시대별 두드러진 특징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런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교육학자들의 교육철학을 시대적 상황과 접목하여 이해하려고 노력 했던 점이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교육학자의 이론에 대해 많이 묻습니다. 특히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은 꼭 한 문항씩은 출제가 됩니다. 루소, 페스탈로치, 바제도우, 헤르바르트, 스펜서 등은 반드시 공부하셔야 합니다.
- 교육사회학
교육사회학은 비교적 쉬웠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가끔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에 자주 출제되었던 거시적 관점인 갈등론적 관점을 더 깊이 파고들어 그 속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교육사회학 이론들, 특히 교육과정 사회학 등과 같은 미시적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교육사회학 분야의 문제 출제가 좀 더 세분화 되고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학습하여야 합니다.
- 교육행정
교육행정은 출제 문항의 수가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어떤 해에는 8문제 가량이 교육행정(교육법 포함)에서 출제되기도 하여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동기이론, 조직이론, 의사결정 모형, 지방교육자치, 교육인사법규, 지도성이론, 학교/학급 경영이론, 교육법규 등 외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 많지만, 한 가지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다년간의 기출문제를 학습하다 보면, 교육법규 중에서도 자주 반복해서 출제되는 분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자주 출제가 되는지를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노사관계에 관한 법률 부분은 단골로 출제가 됩니다. 외에도 예산에 관한 법률, 교원의 처벌에 관한 법률 등이 자주 출제됩니다.
- 교육심리
교육심리는 교육학 분야 중 교수학습과 더불어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되는 영역입니다. 교육학은 크게 학생의 특성을 분석하는 학습자 분석과, 교수자의 교수지도를 분석하는 교수분석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학습자 분석의 대표적인 영역이 바로 교육심리학입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많은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에 출제가 많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가장 난이도가 쉽기도 합니다.
- 생활지도와 상담
한때는 굉장히 자주 출제가 되던 부분이었으나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상담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키워드를 암기하여야 하며(예를 들어 현실요법 - 현재에 초점, 처벌× 등), 상담기법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여야 합니다. 최근에는 진로지도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라, 진로적성 이론에 대한 문제가 3년 연속 출제되고 있으며, 출제의 깊이도 깊어지고 있으므로 자세히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 교수학습
학습자 특성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교육심리와 더불어, 교수자의 특성이나 수업이론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교수학습은 출제 단골 메뉴입니다. 일반 교재에는 수십 가지가 넘는 교수이론이 소개가 되고 있지만, 대충 중요한 10여 가지 교수학습법에 대한 이해만 확실히 한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특히 구성주의 학습이론과 그 속에 포함되는 이론들은 한 해도 빠짐없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교수이론 외에도 여러 가지 수업 유형에 대한 이해도 하여야 합니다.
- 교육공학
최근 들어 ICT교육에 대한 출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히 공부하여야 합니다.
- 교육과정
교육과정 역시 공부하기 힘든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우선 한국교육사와 접목하여 우리나라의 1차 교육과정부터 현재의 2009개정교육과정까지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과정 개발의 여러 가지 모형이나 이론 등에 대한 학습도 필요합니다. 교육과정 역시 은근히 많은 문항이 출제되는 분야이므로 소홀히 하여서는 안됩니다.
- 교육평가, 교육통계, 교육연구
은근히 공부할 게 많은 듯하면서도, 공부는 쉽게 되었던 분야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 역시 반복학습이 없으면 개념들을 정확하게 확립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역시 반복학습이 중요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통계부분에서 간단한 산수를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수험생들을 은근히 많이 봐 왔습니다. 초등학교 수준의 산수실력만 가지고 있으면, 나머지는 이해를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므로 포기하지 마시고 공부하라는 충고를 해 드립니다.
교육학 분야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중요한 부분을 찍어드리고 싶지만, 시간이 없을뿐더러 효율적인 학습방법이 아니기에 대략적인 큰 틀에서 주요 학습 내용을 열거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4학년이 시작하는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한 번은 학습이 되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4학년이 시작하면 곧 교생실습이다, 기말고사다 하면서 정신이 없어지기 때문에 교육학 공부할 시간은 없기 때문입니다. 기말고사를 치른 후에 교육학을 처음 공부한다면 그 버거움은 몇 배가 될 것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3학년, 빠르면 2학년부터 조금씩 교육학을 접해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늦어도 4학년 시작하기 전에는 한 번은 돌려서 학습하여야 합니다. 그 후에는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기출문제분석집은 큰 서점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대충 아무 강사의 분석집을 집어 들고 풀어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출력해서 푸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문제를 풀고, 주제별로 분류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에 임박한 8, 9월이 되기 전까지 기출문제만 풀고 분석하여도 충분합니다. 다만,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서 시중에 출제되는 교육학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때, 출제는 되지 않았지만 학원가에서 강조하는 교육학 신이론을 접하더라도 마음의 동요를 일으켜 그 이론을 처음부터 학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는 안됩니다. 교육학 강사들이 신이론을 자꾸 내어놓는 이유는, 출제 가능성이 높아서가 아니라, 혹시라도 그 문제가 출제된다면 자신의 명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신경써야 할 문제는 최근 들어 자주 출제되는 분야의 문제들입니다. 분명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그 부분이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합니다. 교육학은 반복학습과 기출문제 분석이 가장 중요합니다.
■ 전공
영어 전공은 크게 영어교육론, 영어학, 일반영어, 문학, 듣기 등 다섯 분야로 나누어지며, 가장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 부분은 영어교육론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문제가 객관식으로 바뀐 이후 3번의 시험에서 드러난 사실은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영어교육론이 아닌 다른 분야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영어교육론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공부를 한다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다른 네 분야의 문제 난이도는 해마다 널뛰기를 해서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작년에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올해 시험에서는 난이도 조절을 다시 하여 어렵게 출제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영어교육론
영어교육론은 말 그대로 영어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을 물어보는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평가원에서 문제를 아무리 어렵게 내려고 하여도 지문 자체가 해석이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게 문제를 내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평가의 타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교육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교육론의 기본서(PLLT, TBP, APPLE 정도)가 다루는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몇 가지 기출문제의 예를 들자면
․ emersion과 adjunct 모형의 차이점을 알고 있느냐,
․ 주어진 학생과 교사의 대화문의 특징을 잘 파악하느냐,
․ negative feedback의 정의를 잘 알고 있느냐,
․ 오류 수정의 기법은 잘 알고 있느냐,
․ process writing과 product writing의 차이점은 알고 있느냐,
등등입니다.
따라서 교수법을 탄탄히 하지 않고서는 임용 합격을 꿈꾸기는 불가능합니다. 언어습득모형, 언어분석(특히 오류/담화분석), four skills, 평가, 수업활동모형 등등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TBP와 PLLT를 필수적으로 보아야만 합니다. 그 후에 학원 강의를 듣던지, 스터디를 하던지 반복적으로 학습을 하셔야 합니다. 내용을 심화하여 깊이 공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기본적인 교육론 용어에 대한 이해는 하여야 하며, 교육론에 관련된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자신 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교사와 학생이 나오는 수업상황이 지문에 주어질 경우, 그 상황을 분석함에 있어 교육론적인 지식을 가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본 교육론 책들입니다.
․ pllt, tbp, apple(발췌독), How language are learned
․ Build-up 영어교육론, 그 밖의 보충교재
- 영어내용학(영어학)
시험이 객관식으로 바뀐 이후 영어내용학 문제의 난이도는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 영어학의 기본서라고 할 수 있는 Introduction to language와 Linguistics for not-linguists를 보았고, 2010년도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Teacher's Grammar라는 책을 구해서 보았는데 기본서에 비해 그리 큰 도움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어학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단연 syntax입니다.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기본서를 정독한 이후에는 다시 세부적으로 통사론, 음성학 등을 발췌독 하면서 보충 공부 하였고, 기출문제나 학원가에서 나온 문제들 중 영어학 부분의 문제만을 골라서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그 이유를 명확히 알 때 까지 공부하는 방법을 꾸준히 유지하였습니다. 사실 영어학의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제 방법을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syntax와 문제풀이의 중요성만큼은 강조하고 싶습니다.
- 일반영어 / 문학
사실 일반영어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영어 실력이 출중하다면 부족한 교육론이나 영어학 실력도 보완할 수 있지만, 일반영어 실력은 부족하지만 교육론이나 영어학 실력이 뛰어날 수는 없습니다. 결국은 영교론이나 영어학 문제도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영어 실력을 늘리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반년, 혹은 3~4개월이라는 짧은 준비기간 동안 영교론이나 영어학은 얼마든지 대비하여 공부할 수 있지만, 일반영어 실력을 단기간에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여야 합니다. 단어도 많이 외우고 편입 문제 수준의 독해지문도 많이 풀어보고, 시중에 나와 있는 유명한 최고난이도의 참고서를 구입하여 풀어보고, 원서 소설 등에 대한 extensive reading을 많이 하는 것 등 일반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문학 문제 역시 따로 문학 분야를 준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학에서 깊은 수준의 문제를 내게 되면 영문과 졸업하여 교직이수를 한 학생들이 굉장한 유리해 지므로 일반영어 실력과 그에 비례하는 영어의 감각만으로도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꾸준히 출제되고 있습니다.
- 듣기
작년 시험에서 당락을 결정지었던 가장 큰 요소는 바로 듣기였습니다. 갑자기 어려워진 지문과 황당한 문제들, 심지어는 보기의 지문이 어려워 해석이 잘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그 전까지만 해도 8문제를 다 맞춰야 본전이라고 생각했던 듣기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3문제 이상을 틀리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8문제를 다 맞추었지만, 제 예감으로 올해 듣기는 지금의 난이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더욱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번 시험에서 듣기 문제의 변별력이 굉장히 컸기 때문입니다. 듣기 실력을 늘리는 방법은 각자의 문제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꾸준함이 가장 중요함)
○ 2차
임용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물론 1차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1차에서 2배수 보다 약간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컷에 걸린 동점자는 모두 합격처리 하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1차를 합격한 인원중 절반 이상이 나머지 여정동안 떨어지게 됩니다. 당락을 결정짓는데 3차는 그리 큰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점수 변별력이 가장 큰 시험은 바로 2차 시험입니다. 일단 1차가 통과하더라도, 1차 점수에 연연해서는 안됩니다. 1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도 2차에서 컷을 넘기지 못하면 탈락입니다. 즉, 2차 시험은 1차 시험 점수와는 상관없는 zero base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1차에서 컷 점수로 합격했다 하더라도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2차에서 컷 보다 5점 이상 더 높이 받는다면 3차만 무난히 치르면 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차에서 떨어져서, 혹은 2차 점수를 잘 못 받아 최종에서 떨어지는 수험생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 준비를 별개로 생각한다는 점이었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는 중에도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하여야만 합니다. 하다못해 간단한 일기라도 쓰면서 꾸준히 세련된 표현력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차 시험은 결국 인간이 채점을 하는 서술형이기 때문에 문법적 오류는 치명적입니다. 반복되는 문법적 오류는 내용의 애매함과는 달리 잘잘못의 여부가 명확하기 때문에 채점자들이 선호하는 감점의 1순위가 됩니다.(시험 채점 들어갔던 장학사님께 최근 직접 들은 내용임) 물론 내용도 중요합니다. 서술형 문제에서는, 그 문제가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키워드를 넣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저는 1차 시험을 치기 전에도 1주일에 한 세트(한 세트는 1회 분량의 모의고사, 즉 영교론, 영어학, 일반영어, 문학 등 4문항으로 이루어진 2차 시험의 문제 세트임)씩 꾸준히 글 쓰는 연습을 했으며, 그 내용과 폼에 대한 피드백을 반드시 받고, 똑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완벽한 답안이 될 때 까지 써 보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양과 종류의 문제를 풀어보느냐 하는 것 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그 문제를 얼마나 완벽에 가까운 구성과 내용을 갖추면서 문법적인 오류가 없도록 만들어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1차 준비 기간 동안에도 끊임없이 2차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 마치면서
교직의 꿈을 안고 입학하여 이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막바지 준비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과연 제가 이런 충고 아닌 충고를 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위에 열거한 긴 내용이 아니더라도, 교직에 대한 열의와, 학문에 대한 열정, 효율적인 계획만 있다면 결코 어렵지만은 않은 시험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후배님들의 수험생활에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그 수험생활이 힘들지만은 않은 여정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 임용고사 수험생들의 필수 사이트
- 한마음교사되기 : 교사를 꿈꾸는 전 과목 예비 선생님들이 임용 및 수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곳.
- 교육과정평가원 : 교육학 및 임용기출문제를 받아보거나 국가수준 시험 자료들을 검색할 수 있는 곳.
- 전국기간제교사모임카페 : 기간제 선생님들이 모여 사립임용, 공립임용 등 전반적인 교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곳.
http://cafe.daum.net/giganjedamoim